2010년 6월 24일 목요일

축구 국가대표팀 16강 진출의 비밀병기 ; 저산소 훈련

국가대표 축구팀이 드디어 16강 진출을 하였다.
숙원하던 16강이 이루어진 것이다.
대표팀은 1400m의 고지(대표팀의 견해로)에서 훈련을 하고 또한 저산소 마스크를 이용하여 고지환경을 체험(적응이라 하기에는 다소 낮은 높이라 생각됨)하였다.
우리 팀이 저지대와 고지대를 넘나들며 경기를 가졌는데 저지대에서는 매우 좋은 경기결과를 냈고 이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만약 고지대-저지대-고지대의 순으로 경기를 하였다면?
개인적인 견해로는 16강 진출이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고지에 적응했다가 저지대로 가면 신체능력이 월등히 좋아진다. 그러나 저지에서 고지로 가면 반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기본적인 체력, 지구력, 집중력 등이 상대편 보다 높을 수록 경기에 이길 확율이 높아진다. 우리팀이 그나마 높은 지대에서 연습을 해서 저지대에서 경기가 수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팀이 1400m가 아니라 1700m 이상의 고도에서 적응훈련을 했었다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끝까지 잘 이끌었을 것으로 보이며 1:4의 스코어 갭은 줄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적인 기량도 많이 차이가 났지만 후반전에 보인 체력저하를 볼 수 있었다. 경기 후의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매우 빨갛게 보였던 것은 그만큼 더 힘들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대략 2000m~2300m의 환경에 적응을 했다면 경기종료까지도 저지대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모습을 아르헨티나전에서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조별 1위로 올라가면 충분히 쉴 수 있고 8강전 진출도 확율적으로 높아진다.
이제 지난 일이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 대표팀 너무나 잘해주었고 온 국민의 염원을 이루어주어 모두다 고맙다.
16강전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지금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할 때다.
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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